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배슬기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함께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을 만났다”며 “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살던 제가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다.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라며 “이 사람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고맙고, 이런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예식 날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정할 것으로 보인다. 배슬기는 “9월 말에 예정이던 예식은 현재 점점 심각해지는 사회적 상황으로 고민 중”이라며 “물론 조용히 올리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소중한 분들께 인륜지대사인 큰 날에 식사 한 끼는 꼭 대접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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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마도 미루게 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다.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상황 탓에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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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7, 2020 at 08: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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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 비연예인 연하 남자친구와 결혼…손편지로 발표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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